" 김현수 대진그린시스템 사장

『시설원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하드웨어중심에서 소프트웨어쪽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자재생산에서부터 농산물유통시스템까지가 한라인에 의해 개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합니다』
김현수 (주)대진그린시스템 사장은 『21세기 시설원예산업은 그동안 조성해 놓은 첨단원예시설의 운영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새천년 시설원예산업의 비젼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지리적위치를 고려해볼 때 일본이라는 거대한 농산물수입국이 가까이에 있는데다가 중국내 생활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첨단시설에 의한 농산물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게 김사장의 추측이다.

김사장은 그러나 우리나라가 이같은 호조건을 지닌 양국을 자연스럽게 맞이할 수 있느냐는 순전히 우리나라의 시설여건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새천년을 맞는 김사장의 기업전략이 여기에 맞춰져있음을 짐작케 해주는 부분이다. 대진이 그동안 주력해왔던 환기·보온개폐장치등 온실자동화시스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른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키우는등 농업시설물자체의 경쟁력을 높혀 나가겠다는 김사장의 향후 계획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김사장은 특히 이 시설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농산물유통산업쪽으로도 기존사업을 접목시켜 정부의 농산물유통시책에 적극 동참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김사장은 이를위해 지난달말 경기도 광주지역에 대지 1천평, 건물 2백50평 규모의 본사 및 공장를 마련하는 한편 산업별 조직체계를 새로이 짜는등 새천년 맞이를 끝냈다.
『새천년에는 고품질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국내 시설원예를 세계적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김사장의 각오가 믿음직스럽다.
길경민 kil@aflnews.co.kr
"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