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양국 과도수역에서 공동으로 불법조업 단속 등 실질적인 조업지도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지도사무소(소장 이경일)에 따르면 어업지도선 무궁화 1호가 올들어 처음으로 한·중 과도수역 공동제휴순시를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8일간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중 공동제휴순시는 한·중 어업협정 제 8조에 의거해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3일간)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양국 수산고위급 회담에서 연간 4회씩 실시키로 중국측과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업지도에 나서고 있는 우리 어업지도선 무궁화 1호(1058톤, 선장 하태삼)는 지난 15일 부산을 출항해 양측 과도수역에서 중국측 어정선과 합류했다.
이에따라 우리 무궁화 1호와 중국 어정 118호(1000톤, 선장 왕건) 2척이 공동으로 양국 과도수역에서의 자국어선에 대한 위반사항을 지도 단속하는 어업관리 조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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