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트랙터 벼 담수산파기의 농가보급을 위해 지난 14일과 15일 전북 정읍시 고부면과 김제시 부량면 농가포장에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트랙트 부착형으로 개발된 벼 담수산파기는 송풍팬을 이용해 볍씨를 파종하는 직파기로서 붐대를 펴서 한번에 10m 폭을 뿌릴 수 있으며, 이동시에는 유압을 이용해 간편하게 붐대를 접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트랙터 바퀴자국을 배수로로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배수구 설치 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작업능률이 ha당 42분으로 기존 미스트기에 비해 2.8배 능률적이며, 파종비용도 27% 절감할 수 있다.

이와관련 시험결과 벼 담수산파기의 손익분기규모는 41ha로 나타나 대규모 직파재배단지에서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공학연구소는 올해 농가현장접목연구을 통해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작기의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농가에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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