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중부농축산물물류센터가 농축산물 물류센터 운영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일어키고 있다.
충남 천안시 소재 (주)중부농축산물류센터(사장 김창호)는 국내최초의 「산지형」인데다 충남도와 농축협등 민??공동 참여한 「제 3섹터」방식으로 건립됐다. 영업개시 4개월여만에 수출과 내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중부물류센터는 대부분 소비지형 농산물 물류센터와 달리 삼성테스코 월마트 LG유통 E마트등 대형유통업체가 주고객이다. 생산농민들로부터 수매한 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들이 원하는 규격과 품질단위로 가공·공급하는 미들맨 역할과 자체 브랜드인 CAP으로 판매한다.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최신 저장·가공시설을 갖췄다.
유통업체는 별도의 산지수집·가공기능을 갖지 않아 고정비를 절감하고 생산자는 안정적 물량공급과 가공에 따른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부물류센터는 충남도의 특산품인 거봉포도, 배, 딸기, 버섯, 방울토마토 복숭아와 축산물등을 특화상품화하고 생산농민들과 출하약정을 맺고 해당 농·축협을 통해 공동출하받고 있다.
지난해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거봉포도등의 수취가격이 10%가량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도내 4개농협에서 생산되는 딸기에 대해 농업기술센터가 생산지도를 담당키로 했다. 또 중부물류센터는 자체적으로 농약사용등에 대한 작목별 관리지침서도 제작했다. 생산단계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을 만들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창호 중부물류센터 사장은 『사실상 사업 첫해인 올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국내시장뿐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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