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시설원예산업은 첨단기술농업과 환경보존형농업이라는 두가지 명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전남 담양군, 전남대 농과대학, 한국온실작물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21세기 시설원예 산업발전을 위한 전략」이란 제하의 심포지엄에서 제기됐다.
지난 11일 전남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서범석 한국온실작물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시설원예는 지난 10여년이 크나큰 전환기적 기?潔珦만?시설면적의 확대와 함께 생산기술은 물론 전후방산업의 발전도 명백하였다』고 전제, 『그러나 많은 경영체나 산업체가 IMF의 파고를 넘지못해 도산한데다가 WTO추가협상, New Round의 시작등 또 한차례의 충격적인 압력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소장은 따라서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농업과 환경보존형농업등 두가지 측면의 명제를 21세기 시설원예산업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소장은 이를위해 기술과 품질을 축으로한 공격형 수출농업을 구사할 수 있도록 21세기 시설원예산업의 생산과 유통기반을 정비해야 하고, 안정적생산과 차세대 생물생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을 주문했다.
농림부 권은오 채소특작과장은 김성훈장관의 축사를 통해 『정부는 시설원예경영체들의 생산성향상을 통한 수익성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제하고 『이를위해 경영·기술이 부족한 경영체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 및 중앙경영기술지원단 지원을 강화하고 경영자금이 부족한 경영체에 대해서는 경영자금 지원을 확대하는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과장은 또 『일본 등에 대한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파프리카등 신규 수출유망품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판매촉진비, 난방비등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단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시설원예작물 및 기자재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의 시설원예와 양액재배」(시노하라 일본 지바대 교수), 「유럽의 원예작물 생산현황과 21세기 전망(허브링크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교수), 「21세기를 대비한 시설원예의 발전과제와 대응전략」(박권우 고려대 교수), 「원예작물의 고품질 다수를 위한 기술적과제와 대응방안」(이용범 서울시립대 교수)등 주제발표가 있었다. 길경민 kil@aflnews.co.kr

<일본 지바대학교 시노하라 교수_일본의 시설원예와 양액재배>
최근 세계 시설원예의 흐름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중국의 시설원예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중국내 시설원예면적은 무려 60만ha에 육박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60만ha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중국내 시설원예면적의 증가는 규모면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데다가 특히, 이 면적가운데 10%정도만 현대화된다고 가정해 볼 때 일본은 물론 한국까지도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될 것이 분명하다.
이같은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일본과 한국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서로 노력해서 공동 성장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는 12억이라는 소비인구를 가진 중국에 먼저 수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세적입장에서 공격적인 입장에 설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양액재배는 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노동력 절감면에서 가장 발전된 재배기술중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작물의 생장이 일반적으로 토양재배보다 빠르기 때문에 집약적이고 주년재배가 가능하다.

따라서 일본내 시설양액재배면적이 최근 916ha로 연간 10%비율로 빠르게 신장하고 있으며, 양액재배시스템은 플라스틱온실과 유리온실에 각각 60%, 40%씩 설치되어 있다.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허브링크 교수_유럽의 원예작물 생산현황과 21세기 전망>
지금까지 재배자들은 시장의 표준규격에 적합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장의 차별화된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재배자에게 유리한 세상이 될 것이다.
즉, 생산자들은 공산품과 마찬가지로 개객 개개인의 구미에 모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산물을 생산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럴경우 재배자는 미리 정해진 가격과 품질등급에 따라 미리 차별화된 생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유럽의 주요 슈퍼마켓체인은 이미 밀레니엄 이후에는 의심스러운 화훼 또는 분화류는 납품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중 하나는 2005년 이후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과일과 과채류만을 판매할 것을 발표하기도해 남유럽의 생산자들은 이같은 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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