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추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종별 경쟁력을 고려한 과원 구조조정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과수협회(회장 김정호)가 지난 17일 원예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한 2000년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김석호 농림부 과수화훼과 사무관은 「과수정책의 향후 추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사무관은 이날 WTO차기협상, 중국의 WTO가입, 한·칠레 FTA추진등 대외적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종별 경쟁력과 연계한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사무관은 이를위해 정부는 현행 과원구조를 생산비 절감형 및 친화형 구조로 과감히 개편해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산 과실과의 차별화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사무관은 또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수출단지를 확대조성하고, 농약·비료절감을 통한 안정성제고 및 친환경재배를 위한 종합생산개념을 조속히 도입 및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최지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세계과수산업동향과 대응전략_칠레를 중심으로」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칠레 FTA협상에 따른 국내 과수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세 감축이행기??15∼20년으로 장기화하거나 관세인하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박사는 또 가온포도의 출하시기와 칠레포도수입시기가 경합되는 시기에는 신규 하우스면적 조성은 가급적 피해줄 것을 농가에 주문했다. 길경민 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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