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이 비만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지난 27일 제주대 수의대 이영재 교수팀과 공동으로 감귤의 비만억제 효과에 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 감귤이 비만억제와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지방 사료만 섭취한 쥐와 고지방 사료와 감귤사료를 먹인 쥐를 2개월간 비교 실험한 결과 고지방·감귤사료를 먹인 쥐가 고지방사료만 먹인 쥐에 비해 체중은 14.5%, 복부지방 함량은 59% 감소했다.
이와함께 콜레스테롤 함량도 고지방 사료만 섭취한 쥐에 비해 29% 줄었으며, 혈압은 145mmHg에서 130mmHg으로 강하한 것으로 관찰됐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량의 감귤껍질이 들어간 기능성식품 마멀레이드를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특허가 나오는 대로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영훈 난지농업연구소 박사는 “감귤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열에 강해 2차 가공품을 만들어도 그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므로 이를 식용하면 복부지방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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