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와 관련 “농협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농업인이 자조적인 결합체로 행정기관과 다르고 한전 등 국영기업체와도 상이하다”며 “조합원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반영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같이 일사분란한 체계를 갖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선조합의 부실문제와 관련, “올해 50개 조합이 구조조정 됐으며 내년에 150개 조합을 추가로 정리해 나가는 등 실익을 주지 못하는 조합은 통폐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과 경제사업 분리문제와 관련 정 회장은 “신·경분리문제는 쉽게 판단해서 추진해 나갈 사안이 아니다”며 “쌀 수매사업만 하더라도 농협 수매 물량이 정부 수매량보다 많은데 신용사업이 없으면 추진해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