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시행되는 농협법에 맞춰 농협중앙회는 지배구조 전환과 제도 개편은 물론 조직혁신과 개혁업무를 담당하는 경영혁신본부를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경영혁신본부는 새농촌새농협추진단, 조직·인사제도혁신단, 자회사혁신지원단 등 3단 7개팀으로 구성되며 본부장은 집행간부가 맡게 된다.
특히 기획은 물론 집행까지 겸하는 조직으로 지난달 이사회에서 논의됐던 경영전략단을 정규조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와관련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조직·인사·분권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기구로 경영전략단을 내년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조직·인사·분권혁신위원회의 실무기구로 경영전략단이 논의됐지만 강한 혁신 드라이브를 위해 실행기능까지 병행하는 정규조직인 경영혁신본부로 운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새농촌새농협추진단은 새농촌새농협팀·신경분리연구팀 등 2개팀으로, 조직·인사제도혁신단은 운영제도혁신팀·법령개정팀·대외협력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농협법대책기획단은 폐쇄, 관련기능이 경영혁신본부로 흡수되며 기획조정실의 조직·법규·대외협력팀 업무, 인력개발부의 신인사제도 업무도 경영혁신본부로 조정될 예정이다.
또 자회사혁신팀, 자회사평가팀 등 2개팀으로 구성되는 자회사혁신지원단은 자회사관련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존의 투자금융센터를 투자금융실로 변경, 대기업 여신과 금융마케팅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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