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할 2000년도의 주요업무계획을 확정지었다.
2000년 주요농정방향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농정의 근본 틀을 짜고, 해묵은 불합리한 요소를 개혁해 온 바탕위에서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정보화, 유통개혁 등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과 인력육성, 수출 등 농업의 종합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측면의 농업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우선 농업기반사회에 대응한 농업·농촌 정보화기반 구축을 위해 농업·농촌의 정보통신환경 등 정보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키로 했다.

<농업정보화 기반 구축>
또 농촌지역의 열악한 정보통신환경을 개선키 위해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농촌초고속정보통신망(ADSL)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보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인터넷 신문·농업위성방송·인터넷 방송 등의 다각적인 매체를 통한 정보제공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4년까지 15만명의 정보화 정예농업인을 육성한다는 목표하에 컴퓨터를 탑재한 버스로 농촌마을을 찾아 다니면서 교육과 농정시책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는 「정보화교육용 이동버스」를 4월부터 운영하고, 「농업정보 119사업」을 6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현장의 대학생 등이 정보이용상의 문제점을 손쉽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중심의 산지유통혁신 등 유통개혁의 가속화를 위해 유통예산을 8762억원으로 확대하고 농안법 개정으로 마련된 기틀위에서 유통개혁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협동조합개혁과 연계된 산지유통개혁으로 시장교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우수조합에 평균 30억원의 유통자금을 지원(2500억원)하면서 채소류의 계약재배를 확대(3500억원)하고 고랭지배추·감귤 등을 중심으로 유통명령제 시행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여성의 경영능력 개발 및 참여확대를 위해 「여성농업인 육성 5개년 계획」을 올해안에 수립하여 중장기 여성농업인력 육성방안을 강구하고, 1000여명 후계농업인 선정 및 교육훈련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특히 농업인을 주인으로 하는 협동조합개혁을 강력히 추진하여 오는 7월1일 통합중앙회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회는 통합으로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시키고, 일선조합은 유통 등 경제사업 중심으로 변모시켜 농약·비료·사료 등을 훨씬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상호금융금리도 한자리수로 인하를 유도하여 개혁효과가 가시화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업을 개방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4년까지 4조5000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내년도 쇠고기 수입개방완료에 대비해 그중 절반이상을 한우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안정적인 한우 사육기반 유지를 위해 「송아지 생산안정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여 송아지 시장가격이 경영비를 고려한 안정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한우번식을 촉진하기 위하여 3산 이후 송아지 생산시마다 장려금을 지급하는 「다산 장려금제」를 병행도입하는 한편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첨단생명공학인 「체세포 복제기술」을 조기에 실용화 시키면서 농가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 자가인공수정기」 1000대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벤처수출농가 파격지원>
2001년 청정화 선포를 목표로 돼지콜레라 근절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상반기까지 100%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일본과 동일하게 10월 이후 예방접종을 중지한 후 내년도에 청정화를 차질없이 선포할 계획이며,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정부 축산시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우수한 농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금년부터 「축산종합시상제」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농축산물 수출 21억달러를 목표로 1000억원의 시장개척자금 조성 등 수출업체 해소를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사이버 농산물 무역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 등에 중점을 두어 나갈 계획이다.
벤처형 수출농가와 업체의 시장개척을 위해 1000억원 자금을 조성하고 수출업체의 수매·운영자금 4000억원, 수출물류비 149억원이 지원한다.
특히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인 일본시장에 대해 2002년까지 수출목표를 당초 15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올해는 12억달러 수출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의 농산물 수입규모는 연간 500억달러 수준이고, 이중 사료곡물 등을 제외하고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최대 시장규모는 100억달러 수준이다.
이를 위해 금년 2월까지 품목별·권역별로 소비자 기호 및 유통실태 등에 대해 치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다음달중 「대일 수출배가 종합추진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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