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신임 농림부 장관은 농민운동가 출신 장관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장관은 경상대 농대를 나온 후 ROTC장교로 예편한 후 줄곧 고향 남해를 지키며 마을이장과 새마을지도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1992년부터 한국농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농민운동에 직접 뛰어들었고 이후 경남도연합회장과 중앙연합회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한농연 회장 시절인 지난 2000년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 전국농민대회''를 개최 농가부채의 심각성을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켰다.

그는 또 농어촌복지에 관한 특별법 제정운동을 역설해 지난해 3월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장관은 농업·농촌 운동을 해온 점을 인정받아 농민단체대표 자격으로 17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국회의원으로 재직시에도 아침 7시에 출근해 업무를 시작 `가장 부지런한 국회의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장관은 지난 17대 국감 때 무려 9권의 정책자료집을 발간, 정책국감을 선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감이후에도 `농촌현장 민생투어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농촌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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