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들은 박홍수 신임 농림부 장관 취임직후 `신임 농림부장관에게 바란다''란 성명을 내고 식량자급률법제화 등 쌀 산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농민단체들은 “박홍수 신임 농림부장관은 오랫 동안 농업현장에서 농민의 권익대변에 앞장서 온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위기에 처한 농업·농촌의 유지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농림부가 쌀 협상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국내 쌀 산업을 근본적으로 살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전국농민연대와 전업농중앙연합회는 이에앞선 4일 “이번 쌀 협상에서 관세화유예대가로 시장개방을 확대해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쌀 농가 소득보장책 마련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업의 기본계획과 목표가 정확히 서야 추곡수매를 비롯한 양정제도, 농지제도 등을 논의할 수 있다며 식량자급률목표 수준을 법제화할 것을 촉구했다.

농민단체들은 또 “농산물 가격하락상황에서 농가소득보전을 어떻게 할 것이며, 고령화돼 있는 농촌의 생산인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도 쌀 산업 위기 극복방안이 될 수 있다”며 이를위한 정책개발도 당부했다.

한편 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우리농업의 경쟁력강화는 친환경·유기농업의 발전에 달려있다”며 “농정의 목표와 골격이 친환경·유기농업으로 전면 재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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