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건강장수마을을 통해 노인들이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강경하 농촌진흥청 농업인복지과장은 “앞으로 고령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제대로 노후대책을 준비하지 못한 노인들의 생계나 복지 문제 등 부양문제가 중요한 사회 이슈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우리 농촌은 어느 나라 못지 않은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이를 기초로 노인들이 일과 운동, 휴식,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과 프로그램이 보급된다면 고령화문제는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강 과장이 노인 복지문제를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는데는 수명 연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이 많아지고 있음에도 정작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얼마전 3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8%가량이 노후생활 장소로 시골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농촌건강장수마을도 단순히 소득만을 올리는 마을이 아니라 인간이 장수할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복지에 대한 연구·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강 과장은 “지속적인 농촌인구 유지를 통해 농촌공동화를 방지하고 여성농업인에 대한 제도적인 배려와 농부병에 대한 지원대책이 시급히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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