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올해 정부지원과 연계한 정책사업자금 7000억원에 신규로 조성되는 49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1900억원을 일선조합에 농산물유통 무이자자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진행중인 정책사업자금 7000억원은 정부지원과 연계한 농협자금으로 채소수급안정사업과 양곡매입자금에 사용된다.

특히 신규로 조성되는 4900억원은 산지유통의 핵심사업과 조합의 유통사업을 강화하는데 중점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공동계산·공판장 기능 활성화 등 산지유통활성화에 2300억원, 산지유통센터 시설 개보수 등 농산물 유통시설 확충에 1500억원, 농산물품질인증제(GAP) 등 농산물 품질경영에 1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100억원은 기존의 저리자금으로 운영되던 유통운전자금으로 하나로마트 매장 대형화에 이미 지원됐다.

이와함께 농협중앙회는 2007년까지 1조원의 농산물 유통 무이자자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황현 농협중앙회 회원경제지원팀장은 “신규로 조성된 무이자 자금의 집행과 관련 세부사항은 조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이달 중으로 내부방침을 확정해 1분기내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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