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육성될 100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2007년까지 800개소의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육성키로 하고 우선 올해 육성할 100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건강장수마을은 농촌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거리 발굴과 생활환경 정비, 건강관리 등의 장수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육성되는 마을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을 농업인 건강관리실·농촌여성일감 갖기 등 농촌생활자원시범사업이 추진돼 일정수준 기반이 조성된 마을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8개소, 강원 12개소, 충북 5개소, 충남 11개소, 전북 12개소, 전남 16개소, 경북 13개소, 경남 11개소, 제주 4개소 등이며, 광역시의 경우 부산·광주·대전·울산이 각각 1개소, 대구·인천이 각각 2개소가 선정됐다.

이들 마을에는 노인교실·건강증진활동·부업활동·봉사활동·취미여가활동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시설 마련을 위해 개소당 4200만원씩 총 42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농촌건강장수마을은 올해 100개소, 내년에 300개소, 2007년에 400개소 등 연차적으로 총 800개 마을이 육성될 계획이다.

이금옥 농진청 농촌생활자원과 지도관은 “농촌노인이 경제적·심리적 여유를 갖도록 건강하고 보람있는 새로운 장수문화를 조성, 농촌건강장수마을이 농업·농촌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