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참조기를 인공양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우리나라 대표적 특산 어종인 참조기 인공종묘 생산기술개발을 위해 참조기 어미의 채포방법과 실내 순치사육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참조기 인공양식 기술개발은 수년전부터 연구가 진행돼 왔지만 산란시기에 연안에서 소량 출현하는데다 급한 성질과 체조직과 비늘이 약해 비늘탈락, 공기중 노출시 부레 파열 등으로 친어(어미고기) 확보가 곤란해 사실상 중단돼 있었다.
수산과학원은 이번에 개막이 시설(길이 2km, 높이 1.2m)을 이용해 수중에서 참조기를 채포하는 방법과 콤바이어 트랙트를 개조 설계해 참조기를 수중수송하는 방법도 동시에 성공했다.
또한 포획된 참조기에 생새우를 1일 3회(10시, 14시, 18시)로 나눠 공급해 1개월후에 실내순치 사육하는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중에서 채포한 참조기는 모두 5648마리이나 이 가운데 1100마리가 생존(생존율 19.5%)해 현재 실내사육수조에서 성장되고 있다.
한편 조기양식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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