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여성 총무과장에 임명된 김 과장은 올해 35세로 서울 영동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8회에 합격, 1996년부터 농림부 법무담당관실 근무를 시작으로 농업인 복지, 산지유통, 농정기획 업무 등을 담당해 왔다.
농림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여성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중용하는 등 능력위주의 발탁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또 실·국장과 인사대상 당사자 양측으로부터 희망보직을 신청받아 인사에 반영하는 `희망보직제''를 실시했으며 능력과 경력 등을 조화시켜 주요과장을 대폭 교체한 게 특징이다.
또 6명이 대거 과장으로 승진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승진 폭이 큰 것도 눈에 띄며, 비고시출신이 3명이나 포함된 점은 박홍수 장관이 취임하면서 주장해온 직급간 벽을 허물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