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수류 품목별 전국협의회는 과일의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소비촉진을 이끌어내는 한편 고품질 생산과 수급안정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사과·배·포도·복숭아·참다래·유자 등 6개 과수류 품목별전국협의회는 지난 22~23일 청안 상록리조트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과수류 품목별 전국협의회의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 사과전국협의회=과실계약출하사업 활성화

과실계약출하사업의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주요 골자로 잡았다.

사과 전국협의회는 올해 4만6000톤, 1030억원 규모의 과실계약출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출하조절기능을 확대키로 했다.

또 사과의 날(10월24일)을 중심으로 사과깎기 대회, 문화행사 등을 연계해 사과홍보와 소비촉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 배전국협의회=수급안정에 주력

올해 생산량이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수급안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적정생산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키로 했으며 오는 4월 배 수급안정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5만4000톤, 1150억원 규모의 과실계약출하사업에 대한 교육홍보도 강화키로 했다.

이외 소비촉진 행사를 꾸준히 전개하는 한편 배의 새로운 효능에 대한 연구개발 발표도 병행할 예정이다.

■ 포도전국협의회=올해 자조금 2억원 조성

자조금을 중심으로 고품질 포도생산과 소비촉진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협의회회원 전체의 지난해 취급실적의 약 0.9%를 자조금으로 조성, 정부보조금 1억원을 합해 2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조성된 자조금은 공통사업에 30%, 조합특화사업에 70%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관련 우수농산물관리(GAP)시범사업 참여농협 지원, 과원 경영진단 실시 등 고품질 포도생산사업은 물론 소비촉진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 복숭아전국협의회=소비확대와 고품질 생산

올해 주요사업으로 소비확대와 고품질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복숭아의 날과 지역복숭아축제를 중심으로 소비를 최대한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GAP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유통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고품질 생산과 교육·지도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 참다래전국협의회=유통교육 강화

국내산 참다래의 품질향상과 유통개선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이와관련 새로운 재배기술과 유통에 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생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켓형 메뉴얼을 제작 보급키로 했다.

또 TV를 중심으로 참다래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 유자전국협의회=상품성 제고

올해 사업의 키워드는 선진영농기술의 보급과 상품성 제고다.

고품질 생산기술과 선진유통현장 견학을 중심으로 선진영농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유자제품의 이미지 제고와 소비촉진을 위해 간접광고를 비롯한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 소비자들에게 유자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유자월드홈페이지(yuzaworld.or.kr)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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