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농산물 물류혁신종합대책이 오는 12월까지 마련된다.

농림부는 지난 3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산물물류혁신위원회'' 를 설치하고 첫회의를 가졌다.

이 위원회는 차관보를 위원장 총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산하에 산지·운송·소비지의 3개 부문별 실무 테스크포스팀을 뒀다.

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운송비, 하역비, 감모, 청소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을 검토, 연말까지 `농산물물류혁신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박홍수 장관은 이날 위원회에서 “농산물 물류비가 현재 7조3300억원으로 농업GDP의 30%수준이며 국가물류비가 국가GDP의 12.7%수준인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비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득을 10% 올리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겠지만 비용을 10% 줄이는 것은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도 있겠지만 노력해서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관련업계가 함께 힘을 모으면 시장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박해상 농림부 차관보를 비롯 박민웅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강성채 순천농협 상임이사, 박재희 산지유통인연합회 부회장, 이관용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부회장, 전성곤 한국농수산물중도매인연합회 회장, 임완상 시장도매인협회 회장, 서병륜 한국물류협회 회장, 박세원 건국대 교수, 김종기 중앙대 교수, 허길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이수양 농협중앙회 상무, 장만진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이사, 권순화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유통이사,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 원장, 이준영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최금호 산업자원부 물류교통표준과장, 최령 서울특별시 산업국장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