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새얼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임기만료 98개, 보궐 8개로 총 106건의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초선 조합장은 51명으로 48.1%, 임원출신 조합장은 27명으로 28.7%, 직원출신은 17명으로 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선 조합장은 4명으로 3.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또 전체 271명의 출마자 가운데서도 초선에 도전하는 조합장은 82명인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조합장은 13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임원과 직원 출신이 각각 94명, 35명이 출마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내년까지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 중에서 10% 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초선 조합장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선 조합에서 조합원들의 기대수준이 높은 만큼 재선은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조합장선거의 부정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신고포장금제를 도입, 1000만원 한도내에서 신고금액의 최고 50배까지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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