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18일 농촌 활성화를 위해 올해 44억원을 들여 추진할 100개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8곳, 강원 12곳, 충북 5곳, 충남 11곳, 전북 12곳, 전남 16곳, 경북 13곳, 경남 11곳, 제주 4곳, 대구 2곳, 인천 2곳, 광주 1곳, 대전 1곳, 울산 1곳, 부산 1곳 등이며, 총 9900여 가구, 7300여명의 노인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관련 농진청은 지역별 여건과 자원을 고려한 일거리 발굴과 소득활동을 구상해 자율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수에 필수적인 전통 먹을거리 중심의 1년짜리 장수식단과 하루 일과 및 1주일 활동 계획은 물론 사계절 활동계획에 따른 규칙적인 생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농진청은 일거리, 건강, 사회활동,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마을별 기초조사 연구를 통해 장수마을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오는 6월에는 건강장수마을 육성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8월과 10월에는 사업담당자 워크숍과 마을 순회평가을 실시해 연말에 사업 결과 평가 및 사업지역 주민의 생활만족도 측정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신영숙 농진청 농촌생활자원과장은 “전국 방방곳곳에 농촌건강장수마을이 조성되면 농촌 공동화와 도시 고령화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피폐해지는 농촌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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