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조영길)는 지난달 25일 연동비닐온실의 지붕을 완전히 열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연구업체인 (주)그린하우징에 기술이전 했다.

농업공학연구소가 3년만에 연구개발한 이 기술은 온실의 가장 큰 문제점인 여름철 고온기에 내부 기온이 크게 올라가 작물재배를 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신기술로 시설원예의 고품질과 연중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동비닐온실 지붕 완전 개폐시스템은 온실곡부에 설치된 편심원판캠의 편심량에 따라 내풍밴드의 장력이 조절되도록 해 지붕비닐의 손상 없이 완전 개폐가 가능하며, 개폐완료 후 다시 내풍밴드를 강하게 당겨줌으로써 바람에 안전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붕비닐 권취부는 알루미늄 권취봉과 권취봉 가이드부, 권취봉 고정부로 설계돼 있어 내구성과 권취 균형성이 우수하고 기존 연동비닐 온실에 구조설계변경 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작물을 재배하지 않을 때도 온실관리가 용이하다.

특히 농가에 설치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외기온 31.1℃에서 지붕이 관행열림인 경우 36.7℃이었으나 완전열림은 32.3℃로 유지할 수 있어 자연환기 온도조절효과가 9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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