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전북 완주 고산농협 제 12대 조합장에 취임한 국영석(42·사진) 조합장은 이 같이 취임 소감을 밝히면서 “현재 우리농업과 농촌은 DDA 및 FTA 협상,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업소득감소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농협 또한 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대내외의 비판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 조합장은 “농촌 농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농업인과 고객들이 믿고 찾는 든든한 농협육성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농협이 범국민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기수가 돼 꼭 필요한 농협만들기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아 온 그는 활발한 농정활동이 돋보여 조합원들로부터 폭넓은 신임을 받았다는 게 지역주민의 여론이다.

국 조합장은 “이제 우리 농업인들도 대접 받고 살아 갈 때”라며 “농협이 앞장서 무한봉사 실천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농협의 역량을 총 결집하겠다”고 역설했다.

국 조합장은 이를 위해 고산농협 운영방침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새농촌 새농협 운동 실천의지를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 실천하는 한편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통해 조합원 소득증대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농업육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협의 각종사업을 조합원을 위한 실익과 편익사업 위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국 조합장은 항상 조합원과 함께한다는 신념으로 최대 봉사를 통해 앞서가는 선진 고산농협 육성에 온몸을 던져 일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했다.

약관 30대에 전라북도의회 6·7대(현) 의원로 활동하면서 문화관광 건설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전북대학 농업개발대학원을 수료했다. 가족으로 부인 엄창숙씨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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