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양식어류에 커다란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이리도바이러스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이리도바이러스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개발했다.

이리도바이러스는 인간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나 여름철 수온이 22℃이상되는 고수온기에 돌돔, 참돔, 농어, 방어, 우럭 등에 감염돼 대량폐사를 유발하는 원인 병원체로 현재까지 치료방법이 없어 바다의 구제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바이러스 게놈(genome)의 유전자 암호를 해독해 면역유도능력이 높은 단백질을 대장균에서 대량증폭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생산공정으로 기존의 불활화백신보다 제조단가가 월등히 낮고 질병예방 효능이 높아 실용화가 매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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