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농산물의 해외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는 지난달 28일 공주 정안농협에서 충남관내 31개 전 수출조합이 참여하는 `충남농협 수출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역농산물에 대한 해외수출을 적극 확대키로 했다.

당초 충남농협 수출협의회는 사전설명회를 거쳐 5월 중에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하루라도 빨리 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해외시장을 개척할 목적으로 앞당겨 창립하게 됐다.

충남농협 수출협의회 출범은 DDA 농업협상, FTA 등으로 갈수록 개방화하고 있는 농산물 시장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충남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금강의 맑은 물과 차령산맥의 기후를 바탕으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 충남농협 수출협의회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어떻게 세계 시장의 요구에 맞춰 상품화하고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농산물 수출관련 정보 상호교환을 비롯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농정 및 홍보활동 전개, 해외시장 공동개척과 홍보 판촉활동, 농산물 수출 전문가 초청 간담회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산물수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에 나서기로 했다.

충남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은 배, 밤, 토마토, 젓갈, 메론, 딸기 등으로 충남농협은 이번 수출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올해 수출을 지난해 900만달러보다 33% 늘어난 12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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