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중 절반이 농촌관광을 희망하고 있으나 인식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도시민 20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농촌관광에 대한 실태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51.6%가 농촌관광 의향이 있으며, 이들은 가을철 1박2일 코스를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3년 9.95%에 불과했던 농촌관광 경험율이 지난해는 13.5%로 3.5%P 높아졌으며,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3.56점으로 대체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촌관광을 경험한 이 가운데 57.04%가 지난 1년 동안 한번 이상 농촌관광을 경험한 적이 있어 이들 경험층이 매년 농촌관광을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관광의 효과로는 농촌소득증대가 가장 높이 평가됐으며, 자연친화형 여가 확대, 농촌환경보존 순으로 답했다.

한편 농촌관광을 경험하지 못한 주된 이유로 기간·경제·기회가 없다는 개인적 요인이 70.1%로 주를 이룬 가운데 `몰라서''나 `생소해서'' 등 홍보·접근성에 대한 이유도 20%에 달해 농촌관광에 대한 인식 부족이 활성화의 장애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웰빙과 슬로푸드에 대한 견해를 질문한 결과 인지도에서는 웰빙이 5점 만점에 3.28점으로 슬로푸드 2.6점보다 높았고 웰빙이나 슬로푸드를 즐기는데 농촌이 좋은가에 대한 평가에서도 웰빙이 3.16점으로 슬로푸드는 2.7점보다 높았다.

농진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농촌관광마을개발 및 정책·연구자료로 활용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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