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최성호)은 WTO농산물 무역협상에 따른 쌀 개방 확대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의무 수입량(MMA)중 일정부분이 시중에서 시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쌀에 대비한 우리 쌀 고급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쌀생산 전국 최고단수를 올리고 있으나 밀려오는 외국쌀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수확보다는 고품질에 중점을 두고 승부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밥맛 좋은 우량 종자선택에서부터 수확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고품질 우량 종자를 선택 공급하기 위해 고품질 우량 종자인 동진1호, 주남, 남평, 새추청, 일미, 일품, 추청벼 7가지 품종을 전체 재배면적의 97%수준인 167천여 ha의 논에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군에 소재하고 있는 농협 RPC에서도 이들 품종을 대상으로 시군별 3가지 품종을 수매할 계획을 갖고 있어 다양한 품종재배로 소비자의 선택기회를 제공하고 재해 분산 등의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가급적 품종수를 줄여 농가의 품종혼입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안으로 시군별 대표적인 품종을 2~3개로 압축해 지역 명미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해충 종합 방제체계 확립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쌀 생산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제고를 위해 친환경적 방법으로 체계적인 병해충 방제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이 밖에 수확 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미질이 급변하지 않도록 건조저장 시설 보완을 위해 건조저장 시범사업을 18개소 2억4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가형 건조 저장방법을 확대보급 할 방침이다.

충남농업기술원 이홍복 식량작물담당자는 “최고 쌀 단지 주요 투입기술과 기준은 일품벼와 새추청벼 종자를 사용하고 병해충 종합방제 체제를 확립해 안전하고 맛좋은 쌀을 생산, 완전미율을 95%이상 높이기 위해 RPC 시설을 개선해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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