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과 양파가격이 강세다.
예년보다 수확시기가 보름가량 늦어지면서 지난해 재고
물량의 소비기??길어져 저장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여기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일부 저장업자들이
물량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을 뒷받침하는 요
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파값은 2월달 기상악화로 초기생육이 부진해 3월들
어 씨알이 굵어지지 않는등으로 출하시기가 늦어지면서 강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가락시장에서 상품 1kg에 500원선에 거래
되던 양파가 3월들어 개학등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늘면서
줄곧 65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강세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적으로 조생종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7%
줄었으며 제주산은 33%나 감소해 장기적인 가격상승요인
을 안고 있다. 하지만 조생종 출하가 늦어져 가격이 오
를 기미를 보이면 수입산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유통전문가들은 『민간 저장물량은 충분할 뿐아니라 저
장업자들이 출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현시세보다 큰폭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조생종을 보고
올 양파시세를 예상키는 어렵다』면서 『시세가 좋으면 중
생종 출하가 미뤄져 만생종과 함께 출하될 것』이라고 말
했다.

마늘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 수입량이 많아 가격이 낮았으나 3월초
무역위원회가 국내마늘산업의 피해를 인정, 고율관세 부
과가 예상되면서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주 가락시장마의 마늘시세는 상품 kg에 1650
원선에 거래돼, 전주보다 50원가량 올랐다.
그러나 시장상인들은 『아직 제주산 조생종 출하가 이
뤄지지 않아 제주 고흥 남해산이 한꺼번에 출하될 가능성
이 커 강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여기다 지난해 중국의 작황이 좋아 저장물량이 많기 때
문에 아 국내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 수입산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대수 scoop@afl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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