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의존도가 높은 고구마 선별작업을 기계화할 수 있도록 컴퓨터 영상처리를 이용해 고구마를 자동으로 선별할 수 있는 선별시스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가 최근 개발한 고구마 자동 선별시스템은 공급부, 육안선별부, 개체화부, 영상획득부, 무게측정부, 영상처리 및 제어부, 등급별 배출부, 상자담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구마를 공급하면 육안선별부에서 상품성이 없는 기형과나 티끌 등을 1차적으로 걸러내고 속도차를 이용한 벨트 컨베이어와 브러쉬 롤러에 의해 낱개로 개체화해 영상획득부로 보낸다.

영상획득부에서는 CCD 카메라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이송되는 고구마의 영상을 획득, 컴퓨터로 전송해 주면 무게측정부에서는 로드셀을 이용해 고구마의 무게를 측정한다.

영상처리 및 제어부에서는 고구마의 형상, 무게, 휨 정도를 종합해 등급판정하고 동시에 선별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전체적인 시스템을 관리한다.

등급별 배출부에서는 등급판정이 된 고구마를 6등급으로 배출을 하고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자동으로 상자에 담아준다.

실험결과 작업성능은 시간당 1만800개를 선별할 수 있어 인력에 비해 4.1배 능률적이며, 선별비용도 톤당 7263원으로 인력에 비해 17%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선별노력 및 소요경비 절감에 의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공학연구소는 이번에 개발한 선별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하는 한편 관련기술을 공동연구업체인 (주)한성엔지니어링에 기술이전해 올해부터 생산 보급할 계획이다. (구입문의 041-553-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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