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중앙적조대책본부는 15일 오후 6시를 기해 남해안에 내려졌던 적조특보사항을 전면 해제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무해성인 규조류가 우점종으로 출현하고, 극히 일부 해역에 잔존하고 있는 유해성 적조도 밀도가 낮고 활력이 크게 저하되는 등 확산 우려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적조는 최근 10년간 가장 빠른 지난 7월 19일 처음 발생해 전남 완도에서 경남 거제에 이르는 남해안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에따라 여수, 통영 등 65개소의 해상가두리 및 육상양식장에서 사육중이던 돔류, 우럭 등 160여만 마리가 폐사, 약 1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적조는 대마난류의 이른 확장으로 연안수와의 수온 전선대가 일찍 깨짐으로써 예년보다 빨리 발생했으나, 강한 냉수대 형성으로 동해안까지 세력이 확산되지는 않았다.

한편, 해양수산부 중앙적조대책본부는 남해안 일원의 적조주의보는 헤제하지만, 현재 수온이 25℃이하로 하강하는 10월 중순까지는 적조예찰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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