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부산 BEXCO에서 한국생물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생물정보학술대회''에 참여해 농생물 유전체 분석연구 결과를 발표·홍보했다.

이에 앞서 농진청은 지난 3년간 IMT-2000출연금 농림분야사업을 주관해 농업생물자원의 생체정보 활용을 위한 핵심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 지난 6월부터 IMT-2000 포탈사이트(imt2000.niab.go.kr)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생체정보 활용시스템은 종전의 선진국 모방형 생명공학연구에서 벗어나 농업생명연구 개발에 필요한 식물 미생물 유전자원 정보, DNA 정보 등 생물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종합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된 주요 시스템은 식물유전자원 수집관리 및 유전분석(GRPS), 농생물 유전체서열 자동화 분석(SEMS), 초고속 생체정보 분석용 클러스터, 유전체비교 및 분자마커 분석(RiceSNP), 농생물 생체경로지도 분석 및 단백질기능 추정(BioPath) 및 농생물 유전자 칩 발현분석 기술(ISSAC) 등 농업생물자원에 대한 핵심 소프트웨어로 농진청 연구원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이용자들도 유전자원 및 유전체 정보를 분석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장호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연구관은 “생체정보 활용시스템 개발로 보다 진일보한 농업생명공학정보 연구·분석 능력을 확보할 수 있어 생명공학기술 선도국 조기 진입과 함께 농업을 고부가 지식기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