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및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농업법인 등 건실한 농기업을 설립,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지역경영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의 2005 지역경영 심포지엄에서 김영생 농경연 전문연구원은 `지역농업혁신과 농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현재의 우리농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의 특성과 급격한 농업환경변화는 개별적 농가를 넘어선 조직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역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농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농가 조직화를 통한 농기업의 설립은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과제로서 지역농정의 파트너인 동시에 지역농업 혁신주체로 발전할 수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농가수입 증대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개발 및 전파가 필요한데 이 또한 농기업의 역할이고, 지역농산물 유통문제 해결에 필요한 역할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서는 “농기업을 설립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분위기가 중요하다”며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노력을 비롯해 경영자에게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역에 있는 현재의 농기업은 대부분 작고, 아직까지 지역사회에 미치는 역할이 미약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앞으로 지역농업을 이끌 성장동력으로서 농기업의 육성은 지역농업의 미래를 밝게해주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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