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식품안전성연구본부는 자연 발효로 증식된 김치 젖산균의 유기산이 식중독균을 억제하는데 효과를 발휘하는 사실을 입증했다.

식중독 균의 하나인 살모넬라균과 리스테리아균은 김치의 발효 온도에 따라 생육이 억제되는 정도가 달라 살모넬라균은 저온보다는 상온에서 발효된 김치에서 억제 효과가 컸으며, 리스테리아균은 상온 보다는 저온인 김치 냉장고저장온도인 0℃에서 발효된 김치에서 억제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살모넬라, 병원선 대장균, 비브리오균은 먹기 좋은 정도로 발효된 pH4.4 정도의 김치와 섞였을 때 4시간만에 99% 이상 사멸했으며 활발히 증식하는 비브리오균은 김치에 닿은지 10분이내 사멸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김치가 유기산 자체보다 더 월등하게 비브리오균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김치 재료나 발효과정 중 생성된 항균물질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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