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수입개방화에 따른 농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운영하겠습니다.”

권오을 신임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은 “동료의원들이 농해수위원장의 중책을 맡겨준 뜻은 현안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사회적 약자로 소외받고 외면당하는 농·어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열정과 열의를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를 위해 “농촌경제와 농촌사회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농가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농·어민의 이익과 국익을 대변하기 위해 여야를 떠나 중지를 모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당면현안으로 진행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보면서 국익과 농어민사이에 고민이 앞서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농산물 분야의 타결이전에 반드시 국내 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명백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어른들만 남은 농어촌, 국내 경제 발전을 위한다는 미명속에 희생을 강요당하는 농·어민들을 위해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이라는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농·어촌 삶의 현장에서 농어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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