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농가부채대책 후속보완자금 7천억은 농축산경영자금·농축협중앙회자금 각 2천억원씩, 부채대책자이 3천억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부채대책자금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배정됐던 자금이나 농축협자금으로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농은 『게다가 부채대책자금 3천억원도 전체 부채규모 14조원 가운데 1조5천억원만을 해결할 수 있는 자금에 불과하다』며 『현장 농민들에게는 별소용이 없어 외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농은 그 예로 『상호금융 부채가 4억원인 마을에 내려온 부채대책자금은 고작 1천6백만원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힘없고 부채가 많은 농가들은 1차적으로 제외되고 있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부채대책인가』라고 반문하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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