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중앙회 출범을 앞두고 축협중앙회의 부실에 대한 책임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열린 16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첫 상임위에서 원철희(자민련·아산)의원은 “현재 축협의 부실규모가 상반기에만 4000억원을 넘어선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는 가운데 축협의 부실을 떠안을 경우 농협이 동반부실화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축협의 위험부실자산에 대한 정부의 대안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관련기사 4면〉

최선영(민주·부천 오정)의원은 “협동조합 통합은 지난 15대 국회에서 여·야의원의 반대없이 충분한 논의끝에 국회차원의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에도 끝없는 반대세력들의 활동이 계속됐다”고 지적하고 “통합반대를 위한 광고비에만 28억원이 집행됐는데 이같은 부실경영을 뻔히 보고도 책임규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다.

이와관련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일반은행도 통합할때는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따로 묻고 이에 따른 응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관례”라면서 “현재 금융감독위원회가 실사중인 은행감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축협의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임영진 jeanny@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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