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급 로터베이터 지속 개발 동남아.미주 수출 프랜도 가동"

트랙터 부착형 농작업기 중 가장 널리 보급되고 있는 로터베이터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견된다.

다만 기존 중소형 마력급 위주에서 중대형 마력급으로의 수요변화가 이어지고 있어 각업체들도 그에 맞는 대응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외 다국적 로터베이터업체들의 잇단 한국진출은 시장상황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웅진농기계 역시 이러한 시장변화에 맞춰 올해 경영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중대형급 로터베이터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전략모델로 3단폴더 로터베이터를 업그레이드해 써레작업까지 일관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의 홍보를 위해 작업동영상을 담은 비디오테이프 1만개 CD 3000개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밭작물농기계 수요의 증가추세에 따라 수박·참외밭, 인삼밭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작업기를 제작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해외수출에 대한 장기플랜을 가동해 현재 일본, 태국등에 국한돼 있는 수출지역을 다양화하고 물량도 대폭 늘려가려 한다. 연초에도 해외팀에서 전북도에서 지원하는 동남아 시장개척단에 합류, 동남아 지역 전반에 대한 시장파악을 하고 있으며 향후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대안도 마련할 생각이다.

해외수출과 연관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형 로터베이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지역에 많이 공급돼 있는 트랙터에 맞도록 구조를 변경하고, 현지 토양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형태의 로터베이터를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