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료 생산장비 국산화 ''선구자''
- 반전집초기 등 100%국산화...국무총리표창도 받아

“친환경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농기계,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야 했던 베일러·래핑기 등 조사료 생산장비 국산화를 통해 ‘농기계도 역시 신토불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김병관 라이브맥 대표이사. 김 사장은 최근 이러한 조사료장비 국산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기계화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대동공업에서 10여년을 근무하는 동안 조사료 생산장비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동안 유럽등지에서 수입해 온 베일러 등은 국내 토양과 볏짚을 주로 사용하는 국내 실정에 적합하지 않아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데다 수요가 크지 않은 관계로 국내 업체들이 국산화를 외면해 왔습니다.”

김 사장은 “하지만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베일러라면 세계시장 어디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을 통해 국산화에 착수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IT 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를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라이브맥은 리모콘을 이용해 작업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반전집초기, 사료배합기, 베일래핑기, 조사료자동급이기 등은 100%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원형베일러 역시 핵심요소인 커팅장치, 로터장치 등 50%이상 국산화 한 상태”라고 밝히고 “사명(社名)인 라이브맥(Livestock Machinery 축산기계)의 국산화·세계화·첨단화를 사명(使命)으로 여기고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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