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인삼협중앙회의 통합은 농업인을 위한 것으로 통합과정에서 불거졌던 반목과 불신은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는 한국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위해 봉사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 입니다.”
한병수 충남농협지역본부장은 통합농협 출범에 대한 의미를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농업이 산업화 과정에서 타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농업인의 피해의식과 농정에 대한 불신이 잠재돼 왔던 것을 통합농협이 앞장서 치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본부장은 특히 “농업인들은 낙후된 영농환경, 농가부채, 열심히 일해도 일한만큼의 댓가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속에 농업의 미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에 젖어 있다”며 “지금 농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의욕과 자신감의 회복”이라고 지적했다.
한본부장은 이에 따라 “통합농협이 21세기 세계 일류 협동조합 구현이라는 비전과 발전전략아래 추진하는 상생운동과 상생경영은 농업인의 자신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협동조합의 궁긍적 목표인 조합원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에 따른 농산물 유통과 금융사업의 경영에서 발생되는 시너지 효과를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원과 회원조합 중심으로 지역본부를 운영할 것”이라는 한본부장은 “임기동안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사업, 경영의 투명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본부장은 또 “협동조합 개혁은 통합농협의 출범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만큼 21세기 한국 농협의 운명을 판가름할 농협 개혁을 위해서 무엇보다 임직원의 확고한 신념이 요구된다”며 “농업, 농촌을 지키는 최후의 파수꾼이자 보루라는 긍지와 함께 농업인들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정신적 무장이 통합농협 임직원이 갗춰야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조남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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