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훼산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생산비가 많이 드는 겨울철의 경우, 해외생산기지에서 화훼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어촌선진화운동협회(회장 김응수목사)가 최근 경상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최한‘2000년 화훼산업 선진화를 위한 심포지움에서 김규원 영남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는 국내 화훼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품질 및 가격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교수는 이날‘한국 화훼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당면과제와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화훼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내수시장의 확대와 안정이 중요하지만 품질 및 단가 등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내수시장은 잠식당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또 국내에서 소비되는 겨울철 꽃도 수입품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저비용 고효율의 고품질 생산 시스템이 반드시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따라서 입지조건을 고려한 적지적작의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고 전제, 해외에 화훼생산기지를 건설해 겨울철 생산에 주력하고 국내에서는 여름철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이어 겨울철에는 해외기지에서 생산되는 꽃을, 여름철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꽃을 이용 및 수출하겠다는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국내의 경우에는 북한도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길경민km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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