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의 안전과 위생은 농협 제품이라면 전제조건입니다. 목우촌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바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땀 흘리는 전 직원의 노력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말로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제품의 품질에 반영하는 실천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홍순창 농협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장은 굴지의 일반업체들과 시장에서 혈전을 벌이고 있는 본사의 영업본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소비자가 제품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 품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
1999년 7월 개장된 공장은 몇 년후의 상황을 반영해 당시 최고의 시설을 갖추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전과 위생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염두해 지속적인 시설 보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8월 부임한 홍순창 공장장이 내장 적출기, 군납을 위한 급속냉동시설 등을 시설 개선을 가장 먼저 시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품질 고급화의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고, 그 때마다 소비자들에게 부각됐다.

“본사 영업의 무게중심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생산에서 뒷받침하는 것이 공장의 임무”라는 홍 장장은 “무결점 닭고기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는 공장을 발판으로 삼아 공격적이고 다각적인 영업을 구사해 달라”고 밝혔다. 서로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 각자의 임무에 충실하면 목우촌 닭고기 사업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육계 계열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홍 장장은 이 계열화 사업이 회원조합과 중앙회간의 연대감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회원조합의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병아리·사료·각종 약품을 공급하고 사양관리 지도와 자금을 지원한 후 농가로부터 수집한 육계를 도계·가공·유통하면 회원조합과 조합원은 생산에만 중앙회는 그 이후 유통까지 전담함으로써 서로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홍순창 공장장은 개방화가 확대되면서 이같은 역할 분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그는 부화장과 양계장 등을 확보해 농가의 생산비를 낮출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에서의 다각적인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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