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에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러한 상을 제정한 대산문화재단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발전을 위해 항상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친환경농업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한층 더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창한 오창농협 조합장이 제16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업구조개선부문 수상자로 선정, 지난 25일 양재동 aT센터 대회의실에서 상금 3000만원과 함께 대산농촌문화상을 수상했다.
김창한 조합장은 친환경농산물생산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처하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유기농업에 전념해오다 02년 오창농협 조합장에 취임해 친환경농업의 불모지였던 오창지역을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의 허브로 발전시켰다.
오창농협의 유기재배 쌀이 친환경농산물품평회 곡류부문에서 5회 연속 대상을 수상, 04년에는 정부산업포장 수상하고 김창한 조합장은 제2회 친환경농업대상 생산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친환경농업부문에서 크게 평가받았다.
특히 SK케미칼과 손잡고 2005년말부터 가동을 시작한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선별해 일주일단위 식단을 짜고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한 택배사업으로 지난해 40억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 6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친환경물류센터내에 전체예산 90억원의 가공처리시설을 신축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20억이 확정된 상태이며 모업체와 연계해 대규모 녹즙시설을 갖춰 40억원의 농산물 구매효과를 파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상금 300만원을 대산농촌문화상의 취지에 맞게 친환경농산물 급식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급식학교 2곳과 오창지역 특목고에 100만원씩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한 조합장은 "친환경농업에 관심조차 없던 오창지역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일해 준 임직원과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이 국민들의 관심속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유통확대에 전념해 농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소득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