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남면 부여축협 송아지시장에서 지난 22일 토바우 소를 중심으로 한 ‘혈통등록 송아지 전문 경매시장’ 개장식이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기원 토바우사업단 단장을 비롯한 충남지역 14개 참여축협 조합장과 도청, 농협 관계직원, 출하농가, 구입농가 및 소시장 상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충남도에서첫번째 열리는 송아지 연합경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경매에서는 부여군 능산리 원문희씨가 출하한 암송아지가 240만원 최고가를, 수송아지는 부여군 신덕리 이성태씨의 송아지 252만을 기록했다. 평균가는 암소 220만원, 수소 223만8000원으로, 일반시장 송아지보다 평균 15~20만원정도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토바우는 충남광역한우브랜드로 이날 경매장에 나온 송아지는 대부분 토바우 어미소로 부터 생산 되었으나 일부는 한우개량 농가의 등록우로만 한정 했다. 향후 시간이 경과하면서는 100% 토바우 송아지로만 경매가 이루어 질 가능성이 매우 크며, 아직은 토바우 번식기간이 충분치 못하여 당분간은 혈통등록우면 모두 경매시장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는 지역축협의 소시장에서 한우 송아지를 경매하는 곳이 있지만 이날 부여시장처럼 1개도 광역브랜드 참여조합 14곳이 연합으로 경매시장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바우사업단은 공주 5일, 논산 27일, 부여 20일, 청양 13일, 서산 23일, 광천 8일 등 6개 지역에서 이 같은 혈통등록 송아지 경매시장을 운영키로 했다.
출하대상은 충남관내에서 생산된 송아지로 출장조합으로부터 확인 이표와 등록증을 구비하고 질병검사증도 첨부해야 된다. 출하월령은 4~8개월 미만이고 일반시장과 달리 경매시간도 오전 10부터이다. 장이 있는 해당축협직원 2인과 경매사 2인, 농가대표 1인으로 하는 경매가격 산정위원회에서 예정가격을 고시케 된다. 수수료는 생산농가는 출하 장려금 7만원을 받고, 구매농가는 경매수수료 2만원을 내게 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