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충북지역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맛있는 국내산 우수축산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충북축협운영협의회(협의회장 홍성권 옥천영동축협장)가 이기용 충북교육감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충북지역 학교급식의 문제점과 함께, 양질의 우수한 축산물 공급으로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충북도내 생산 우수축산물의 학교급식을 위한 재원확보(차액보조금제 실시)를 건의했다.
이에대해 이기용 교육감은 "축협과 농협충북지역본부의 학교급식에 대한 깊은 관심에 대해 감사하며 그동안 많은 의견을 들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뚜렷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밝히고 "교육발전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학교급식에 국내산 안전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홍성권 협의회장은 "바쁜 일정에 관심을 갖고 간담회에 응해 주신 데 감사하며, 한미FTA의 타결과 EU와의 FTA추진 등 농업강국들과의 계속되는 시장개방속에 농촌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는 실정에서 이기용교육감님의 어려운 결단으로 충북축산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북도내 학교수는 초중고를 합해 463개, 그 중 직영 학교급식이 429개 위탁이 34개 학교며, 24만명의 학생이 급식대상자로 연간 쇠고기 375톤 돼지고기 1220톤 닭고기 714톤이 소비되고 있다. 내년부터 학교급식이 국내산 우수축산물로 공급되면 소비확대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충북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또 충북축협운영협의회는 또한 학교급식의 1인 1일 쇠고기 소비량인 초중고 각 6g,10g,12g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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