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예농협(조합장 박철선)이 국내 과실 대표브랜드육성을 위한 2007-2008년 과실브랜드육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과실시장개방 확대에 따라 다국적 과실브랜드와 경쟁력을 갖춘 국내 과실 대표브랜드 육성과, 지역 군소 브랜드를 통합해 과실주산지를 중심으로 지역공동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사과를 주품목으로 충북원예봉협이 선정돼 3년간 농림부로부터 1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충북원협은 출자와 신용사업의 획기적인 신장과 더불어 경제사업에서도 생산자단체로서 사과를 주품목으로 롯데마트와 8년간 직거래를 통해 최대 밴더로 인정받고, 직거래와 수출 그리고 인터넷판매와 수탁판매를 통해 한 해 6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조합원의 신뢰속에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신뢰속에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박 조합장은 "이번 브랜드육성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충북을 대표할 수 있는 광역브랜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외산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원협은 그동안 입찰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APC사업의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는 등 정상화에 돌입, 이미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되고 11월에 착공해 내년 8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97억 규모의 APC가 준공되면 조합원은 생산을 전담하고 조합에서 저장과 유통 등을 책임지고 관리해 조합원 통장으로 입금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박 조합장은 일본 오미사의 선별기 완제품수입과 관련해 "국산제품도 기술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선별기의 경우 일부 국산화와 관련해 호환문제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파생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완제품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충북지역은 생산기술과 맛, 기후와 토질 모두 사과생산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어 충북원예농협은 과실브랜드육성지원사업 대상자선정과 함께 내년 준공되는 APC시설로 명실상부한 사과를 비롯한 과실생산 주산지로서의 면모와 유통의 허브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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