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밤·송이버섯·합판 등 임산물의 예상 수출액은 총 1억3000만달러로 2004년 이후 매년 감소했던 임산물 수출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반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단기임산물의 경우 밤은 일본의 수요부진과 미국·중국에 대한 생밤 수출 감소로 2900만달러에 그쳤음에도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의 대일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표고버섯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600만달러, 송이버섯은 전년보다 67% 증가한 1200만달러 등 총 7200만달러가 수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류도 인도, 러시아 등 신규시장 확보로 섬유판과 문틀·사진틀·목제 주방용품 등 목재가공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해 합판 500만달러, 섬유판 1700만달러, 제재목 800만달러, 건축목공품 900만달러 등 총 5800만달러가 수출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림청은 이 같은 임산물 수출의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부터 2017년까지로 예정된 제5차 산림기본계획 기간 동안 수출 가공품 개발, 해외시장 다변화, 수출상품 브랜드화, 수출 장애요인 해소, 수출업체 육성 등을 포함하는 ‘중장기 수출촉진 전략’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임산물 수출 목표를 1억3500만달러로 정하고 수출 촉진자금 35억원과 해외시장개발활동 자금 8억원 등을 지원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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