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농업명품도’정책목표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경제특별도 충북’건설과 함께 충북의 또하나의 슬로건 ‘농업명품도 충북’실현을 통해 ‘가고싶은 농촌 살고싶은 농촌’을 건설해 어메니티가 넘치는 농촌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선4기 2년차를 맞은 올해는 충북도 전체예산 4% 증액에 비해 농업분야에 집중 투자하기위해 농정전체예산 13% 증액과 함께 축산부문은 50% 증액, 수산부문은 60%를 늘렸다. 정우택지사에게 충북농촌과 농업의 정책추진방향과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들었다.

- 충북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농업명품도’ 충북, 어메니티가 넘치는 농산촌개발에 대해.
농가소득의 정체, 농산물 시장개방 압력, 도농소득격차 등 어려운 농업여건 타개를 위해 마련된 특단의 조치로, ‘경제특별도’와 함께 ‘농업명품도 충북’은 농정분야의 큰 지표로 농업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어메니티가 넘치는 농산촌개발은 농촌의 관광자원과 다원적 기능을 개발 확대해 농외소득의 창출과 도시민이 찾고 싶은 농촌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녹색농촌테마, 농업농촌테마공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을 하나로 묶는 명품농촌 1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휴양명소 52개소를 개발 육성하고 축산을 관광과 접목해 낙농체험관광목장 2개소와 승마랜드 4개소를 조성하게 된다. -어메니티(amenity 장소나 기후, 환경 등에서 느끼는 쾌적함이나 만족감 등 긍정적인 느낌. 농촌어메니티는 농촌특유의 문화와 생활방식, 자연환경과 전원풍경 등 농촌의 아이덴티티 속에서 느끼는 만족감과 쾌적함 등 긍정적 느낌)-

- 소요예산과 중점투자부문은.
충북도는 ‘농업명품도’실현을 위해 올해 국비 1098억원, 지방비 1702억원 등 총 3938억원의 예산을 세워놓고, 특히 명품브랜드육성에 1587억원,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에 911억원, 정예농업인 육성에 610억원,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402억원, 어메니티가 넘치는 농산촌 건설을 위해 428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 ‘농업명품도’ 정책목표별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명품브랜드 육성부문은 쌀, 한우, 고추 등 주력 3개 품목을 전국제일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특히 쌀은 생산면적의 30%를 광역브랜드로 육성하고, 한우는 ‘청풍명월 한우’과역브랜드로 통합하는 한편, 고추는 중부권과 북부권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통합브랜드 2개를 육성해 나간다. 농산물 도지사인증 부착 품질인증제를 하반기부터 전면시행해 대내외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경쟁력확보에 일조하게 된다. 농업에 있어서도 맨파워를 중심에 두고 핵심정예인력이 농업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하에 정예농업인 1만2천명을 양성해 2010년까지 14%의 인력이 생산량의 30%이상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명품농업법인 85개, 신지식농업인 31명 등 116명의 정예농업CEO를 양성하는 등 2010년까지 1억2000만원이상 소득농가를 4천호이상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우리농업과 농촌의 현실과 비전에 대해.
농업과 농촌이 가장 어려운 시기다. 국제개방화 시대에 농업은 아직 경쟁력이 취약하며 영세함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 곡물가의 급등으로 축산업 또한 경영에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다. 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한 쉬운 방법은 없다고 본다.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면승부를 통해 돌파해나가야 한다. 우선 기업화 전업화 전문화된 농업인력을 육성하고 구조개선을 앞당겨 경쟁력을 높이고, 일반농산물이 아닌 광역브랜드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선택받을 수 있는 명품브랜드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구조 또한 개선돼야한다. 특히 인구감소가 극심한 농촌지역은 농촌만이 가진 어매니티를 적극 투자 개발해 도시민들과 소비자가 찾고 즐길 수 있는 쉼터와 문화공간을 제공해 활력을 찾고 ‘떠나는 농촌에서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농촌’으로 큰 변혁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민선4기 2년차를 맞는 충북도는 2010년 3만불소득 달성을 목표로 ‘경제특별도 충북’실현을 모토로 열심히 뛰고 있지만 농업인 비중이 가장 높은 충북은 농업인의 소득향상없이는 목표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충북도는 국제개방화시대에 농업과 농민이 경쟁력을 키우고 어메니티가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기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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