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여건을 반영해 농지은행의 기능과 역할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부재지주를 대상으로 한 맞춤 홍보와 농지은행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규복 한국농촌공사 농지은행사업처장은 “신중한 방어형의 업무시스템을 적극적 공격형으로 전환해 직원 스스로가 일거리를 찾는 방식으로 바꿔가야 시대에 생존할 수 있다”며 이같이 올해 업무방향을 밝혔다.

최근 경영회생사업이나 경영이양직불사업 등 농지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원 스스로 고객에게 다가가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적극적인 마인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올해 농지은행의 사업규모만 보더라도 지난해 4783억원에서 5000억원 규모로 증가했으며, 경영회생사업이나 경영이양직불사업, 과원규모화사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48억원, 141억원, 28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이 처장은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사이버교육과 심화교육을 연중실시하고 사업홍보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으로 고객가치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는 전 직원간의 토의와 심의를 거쳐 30개 역점추진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농촌형역모기지론제도를 신규 도입해 추진하고 농지가격통계조사업무를 활성화하는 등 업무영역의 확대와 대외적인 공신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1981년 농촌공사에 입사한 이후 27년간을 농촌공사에서 뼈를 묻은 농촌공사 맨이다. 이에 공사나 직원에 대한 애착심이 누구보다 깊은 인물로 꼽힌다.

이 처장은 “조직 유지와 공사발전을 위해선 성과 창출도 중요하지만 직원 간에 이해하고 존경하는 기업문화 조성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떠나기 싫고, 모두가 근무해 보고 싶어 하는 선망의 부서’가 되도록 신뢰와 화합이 바탕 되는 부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