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우 광역브랜드 ‘토바우’가 해외 시장의 러브 콜을 받기 시작했다.
토바우사업단(단장 김기원 당진축협장)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 전국 최초 한우고기 시험수출이 이뤄 졌다고 밝혔다. 또 미국 캐나다교포 중심으로 바이어 상담이 이어지고 있어 토바우 수출 활로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범 수출은 0,1톤 물량으로 토바우에 대한 현지인들의 1차평가 후 본격적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토바우사업단은 내다보고 있다.
토바우가 인도네시아에 시험수출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충남도가 고급브랜드 한우 육성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14개 참여 축협과 830농가들이 4만 5000마리를 토바우 고유 사양프로그램에 맞춰 고품질 등급을 유지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토바우 사업은 송아지 사육부터 비육 출하 유통 가공 등의 전 과정을 충남 광역브랜드 토바우 사업단이 자체 고안한 사양 프로대로 체계적으로 지도하여 최고급 한우만을 출하, 그동안 소비시장에서 큰 신뢰를 받아 왔다.
이번 수출은 국내 삼미컴머스사와 인도네시아 무궁화유통과 수출계약체결에 의하여 불고기용, 찜갈비용, 스테이크용등 토바우 부위별 0.1톤 현지 시장개척을 위해 시험 수출한 것으로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재식 삼미컴머스 대표는 “아직까지 고가의 우리한우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지만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기원 단장은 “이번 충남 광역브랜드인 토바우가 인도네시아네 수출하게 된 것은 그동안 조합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고급브랜드 토바우를 적극 육성한 결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바우사업단은 사료가격의 상승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대응 전략으로 이미 3년전부터 20%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는 TMF 발효사료를 개발하여 2007년부터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국제 곡물가의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생산비 절감 측면에서도 국내 부존자원과 조사료를 활용한 TMF 사료의 생산으로 약 20%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한우 생산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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